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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모예스 만났다 "남아달라 vs 신뢰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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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뜨거운 감자' 웨인 루니(27)가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 '더 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루니와 모예스가 지난주 극비리에 회동을 갖고 양측의 입장을 솔직하게 교환했다"고 전했다.

만남은 시종 화기애애했지만, 루니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 대한 불만만큼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큰 경기에 자신을 투입하지 않았고, 자신이 이적 요청을 했다고 언론에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달 13일 스완지시티와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2대1 맨유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웨인 루니가 이적을 요청한 게 맞다"고 확인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루니는 한달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코 이적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면서 언론 플레이를 한 퍼거슨 감독과 구단을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모예스 역시 루니가 팀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두 사람이 현재까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얘기는 모두 낭설이다"고 전했다.

첫 만남이었던 만큼 두 사람이 어떤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더 선'은 루니가 이번 주 모예스 감독과 한 차례 더 만나 구체적인 거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최근 EPL 라이벌 첼시와 아스널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경쟁자로 급부상하면서 외부에서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맨유 스타를 위해 25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

지난달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는 29일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 기자회견에서 "루니같은 선수가 바르셀로나 영입 1순위가 된 건 놀랍지 않다"고 팀의 관심을 공식 확인하면서 "그가 팀에 온다면 대환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