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올해 하반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민생부담 경감'을 꼽았다. 또한 경제전문가들은 '경제활력 회복'을 주문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3년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290명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국민들은 정부의 하반기 중점과제로 민생부담 경감(63.8%), 일자리 창출(49.8%), 경제활력 회복(35.2%) 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력 회복(69.7%), 일자리 창출(44.8%), 민생부담 경감(19.7%) 등을 강조했다.
서민생활 안정과 관련해선 국민들과 전문가들 모두 '물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은 '교육·보육비 경감'과 '노후소득 보장'을, 전문가들은 '교육·보육비 경감'과 '서민 채무부담 완화'를 각각 택했다.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선 국민들과 전문가들 모두 '중소기업·서비스산업 육성'을 중점과제로 골랐다.
전문가들은 대외 위험요인으로 '양적완화·엔화불안 등에 따른 세계경제 불안'을 최대 악재로 거론했다. 대내 위험요인으로는 '투자 등 내수부진'을 꼽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가 상반기에 발표한 정책 가운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가장 긍정적인 정책으로 선택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