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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민한, 올 시즌 첫 원정 등판서 7이닝 1실점으로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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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프로야구에 복귀 후 첫 원정 등판에 나섰던 NC 손민한이 또 다시 성공적인 피칭으로 3연승을 일궈냈다.

손민한은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올 시즌 3번째이자 첫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손민한은 4-1로 앞선 상황에서 8회 고창성에 마운드를 물려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시즌 최다 이닝에 최다 투구였다.

NC에서 데뷔전이었던 지난 5일 창원 SK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챙겼던 손민한은 15일 창원 삼성전에서도 5⅓이닝 무실점으로 2연승을 거둬냈다.

첫 원정경기 등판이었던 이날 역시 관록이 빛났다. 3회 넥센 유한준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7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유한준 오 윤 서건창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유일한 실점을 했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2루 주자였던 정수성이 장기영의 중견수 플라이 후 3루로 달릴 때 리터치를 빨리 했다는 이유로 아웃이 되며 이닝이 종료되는 등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을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포크,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노련하게 위기를 벗어났다. NC는 손민한 이후 고창성, 이상민, 이민호를 연달아 투입하며 추가 실점 없이 손민한의 승리를 지켜냈다.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