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측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PC버전인 '카카오톡PC' 정식 버전 출시를 발표, 다운로드 예약방법을 공지했다.
당일 카카오 측은 해당 홈페이지와 모바일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카카오톡을 실행, '더보기>설정>PC버전'에서 '다운로드 예약하기'를 선택한다"고 다운로드 방법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카카오톡PC' 사전 예약 신청제를 실시, 26일까지는 신청한 사용자 중 선착순으로 내려받기를 제공하며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로 내려받기 시점을 안내한다. '카카오톡PC'는 카카오 계정 설정을 통해 이메일 인증까지 완료한 사용자에 한해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는 그동안 공식 홈페이지의 '사용자 100개 기능개선 프로젝트'와 모바일 카카오톡 사용자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카카오톡PC'를 선보이게 됐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베타테스트(CBT)를 통해 얻은 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카카오톡PC'는 친구목록, 채팅창 등 채팅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 모바일 카카오톡을 이용한 사용자라면 PC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도 일원화했다. 최초 사용 시 PC 기기인증 및 카카오 계정 인증절차를 밟으며, PC에서 로그인 할 때 마다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로그인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또 카카오 계정 하나로 최대 5대의 PC 인증이 가능하며, 공공장소나 PC방에서는 1회용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베타테스트 기간에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채팅창 투명도 조절, 알림 음원 다양화, 프로필 편집 기능, PC 스크린샷을 '붙여넣기'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을 '카카오톡PC'에 모두 반영해 제공한다. 카카오톡을 하면서 웹 서핑, 영화 감상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알림 음원을 설정도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PC' 정식 버전을 기다리셨던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파일 전송, 폰트 설정 기능들은 하반기에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더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의견에 계속해서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