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하정이 "전 남편 신선삼에 성폭행 당한 뒤 결혼을 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이어진 가운데 신선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서 출연해 "지방 공연을 갔던 어느 날 전남편 '쓰리보이' 신섬삼이 내 방으로 들어와 '넌 내 거야'라고 하더니 성폭행을 당했다. 그 이후 결혼을 하게 됐다"며 신선삼과 결혼하게 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신선삼은 결혼 첫날밤부터 돌변해서 밤새 도박을 하고 들어와서도 나를 학대했다"며 "의처증도 있어 가수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다. 내 무대의상을 다 찢어버렸고 외출하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고백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하정의 충격 발언 이후, 그녀의 전 남편인 신선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940년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난 신선삼은 이름에 S가 세 번 들어간다고 해 예명을 '쓰리보이'로 짓고 활동한 코미디언이다, 그는 성대모사 원맨쇼라는 새로운 코미디 장르를 개척해 승승장구 했다.
그는 1959년 19살의 나이로 미9군 영내 행사인 '김 시스터스 쇼'의 MC로 데뷔했으며, 원맨쇼 분야에서 故'후라이보이' 곽규석과 쌍벽을 이루며 60, 70년대에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신선삼은 지난 2002년 2월 25일 오후 향년 63세의 나이로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