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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MBC 주말극 '스캔들' 출연…기태영 누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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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가 MBC 새 주말극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출연한다.

'스캔들'은 건물붕괴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자의 아들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복수 이후의 삶과 상처 극복에 관한 메시지를 다룬다.

MBC 대하사극 '무신'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김규리는 극 중 장은중(기태영)의 누나이자 대담하고 거침없는 커리어우먼 장주하를 연기한다.

김규리는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더 노력해서 멋진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스캔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로망스'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에덴의 동쪽', '아일랜드'를 연출하고 '골든타임'과 '최고의 사랑'을 기획한 김진만 PD가 메가폰을 들었다. 두 사람은 2003년 '위풍당당 그녀'와 2006년 '진짜 진짜 좋아해'에 이어 세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조재현, 박상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