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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 '11년만에 모였다'…이지혜, 서지영 "사랑한다…이젠 놓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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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혼성그룹 샵의 멤버들이 11년만에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가수 이지혜는 1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11년만에 넷이 모였네요. 오래 걸렸지만 다시 잡은 이 손. 이젠 놓지 않을 거예요. 사랑한다. 석현이, 지영이, 크리스(나이 순서대로). 석현아! 아주 좋아. 대박 나!"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샵 멤버였던 장석현, 서지영, 크리스와 이지혜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있다.

또 이지혜는 "솔직히 아깝긴하죠? 우리 참 괜찮은데. 아주 좋아!"라며 사진 한 장을 더 공개했다. 사진에는 결혼한 여성멤버 서지영이 맨 앞에 서서 맑은 미소를 보이며 셀카를 찍고 있다.

샵은 1998년에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멤버들 간의 불화로 인해 2002년 10월 공식해체했다.

이후 2008년 서지영과 이지혜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화해를 했으나, 지난해 서지영의 결혼식에 이지혜가 불참하면서 또 한번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기에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보기 좋다", "불화로 깨지기에는 아까운 그룹이었다", "앞으로 함께 행복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에 나섰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