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을 일으킨 박근영 심판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관계자는 16일 "심판위원회 자체적으로 15일 경기 후 박 심판에 대한 퓨처스리그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심판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넥센과의 경기에 2루심으로 나서 승부처이던 5회 아웃 타이밍의 상황을 세이프로 판정, 넥센이 실점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박 심판의 퓨처스리그행은 KBO의 공식 징계가 아닌 심판위원회의 조속한 자체 징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종규 심판위원장의 재가로 결정된 사항이라는 뜻. 이번 오심 논란에 대한 KBO의 공식 입장은 16일이 일요일 휴무일이기 때문에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로테이션상 15일 경기에서 2루심을 봤던 박 심판은 16일 양팀 경기에 구심으로 나설 차례였다. 하지만 박 심판의 퓨처스리그행으로 김병주 심판이 조장을 맡고있는 이 심판조의 로테이션도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