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의 파리생제르맹(PSG)행이 가시권에 온 모양새다.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PSG가 라우드럽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스완지시티를 캐피탈원컵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오른 라우드럽 감독은 빅클럽들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스완지시티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기류가 바뀌었다. 라우드럽 감독은 다음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요구했지만,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과 갈등만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PSG가 라우드럽 감독에게 접근했다. PSG는 지난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놔주기로 결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로 떠난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원하는 PSG는 일단 토트넘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노렸다. 그러나 보아스 감독은 토트넘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PSG는 라우드럽 감독으로 선회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이유로 라우드럽 감독을 유혹하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도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