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이승엽 마침내 터졌다. 9번째 만루포

by

삼성 이승엽이 마침내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그것도 화끈한 만루홈런이다.

이승엽은 14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원정경기서 역전을 이끄는 화끈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2-4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NC 선발 찰리와의 대결에서 4구째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승엽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것은 개인통산 9번째다. 프로야구 역대 통산으로는 3위의 기록이다.

은퇴한 심정수가 12개를 기록했고 박재홍(11개)에 이어 이승엽이 김기태 LG 감독과 공동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프로야구 통산으로는 617호 기록이다. 이승엽은 특히 지난 2003년 6월 22일 대구 SK전 이후 3646일 만에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 들어서는 지난 2일 롯데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5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역대 개인 통산 최다홈런 기록(351개·양준혁)에 '-1'개로 바짝 다가섰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