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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홍의 88365] 감기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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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잔병치레가 많고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1년에 감기 한 번 안걸리는 사람도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면역력의 차이다.

면역력의 사전적인 의미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 안에서 병원균이나 독소 등의 항원(抗原)이 공격할 때 이에 저항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방어능력인 셈이다. 사람이 질병에 걸리는 이유는 바로 이 면역력 저하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원인으로는 선천적 요인, 과로, 지나친 스트레스, 지나친 운동, 수면부족, 영양결핍, 우울증, 감염, 당뇨, 비만, 음주, 흡연, 지나친 전자파, 방사선에 노출, 환경오염, 일광욕 부족, 자연적 노화 등이 있다.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로 장기간 지속될 경우 폐렴, 암과 같은 중병에 걸릴 수 있다.

또 면역력이 저하되면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 같은 난치병도 발생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아토피 피부염, 크론씨병, 베체씨병, 만성 갑상선염,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항노화(抗老化) 치료의 핵심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질병예방과 장수를 위해 면역력 강화는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적당한 야외활동을 통해 일광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강화 시켜주는 음식으로는 김치, 육류(단백질), 생선, 콩, 가지, 부추, 브로콜리, 마늘, 버섯, 보리, 고구마, 호박, 홍차, 굴, 요구르트 등이 있다.

항노화 치료에 사용되는 항산화제주사(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항산화제 등을 개인에 맞게 처방)는 질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