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맞지 않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러브콜을 보낼 전망이다.
1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바르셀로나가 토레스의 영입을 위해 겨우 1700만파운드(약 300억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조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팀 내 최고 연봉자인 토레스에 대한 결정이 나기 전에 면담을 실시했다. 토레스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다. 첼시가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에게 구애를 펼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무리뉴 감독이 자신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의미한다.
토레스의 연봉은 900만파운드(약 160억원)이다. 무리뉴 감독은 높은 연봉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시즌 토레스는 22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리그에선 8골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첼시의 수비형 미드필더 다비드 루이스를 3500만파운드에 영입하려고 한다. 여기에 토레스도 함께 데려오려고 한다. 비록 토레스는 바르셀로나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토레스에게 고향인 스페인에서 부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토레스는 스페인대표팀 동료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의 대체자로 꼽히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토레스를 영입해도 난관에 또 부딪힌다. 첼시에서 받았던 17만5000만파운드의 높은 주급때문이다. 주급 협상의 벽도 남아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