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3월 한국메이크어위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 당 200만원을 적립, 총 1000만원을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데 사용해달라며 12일 재단에 기부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전에서 2명의 난치병 환아와 가족들을 초대한 구자철은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7차전에서도 5명의 축구선수를 꿈꾸는 난치병 환아 및 가족을 초대해 함께 관람했다. 구자철과 축구관람을 함께 한 전성훈군(10·신경피부흑피증)은 "구자철 선수가 친형이었으면 좋겠어요"라며 헤어지기를 못내 아쉬워했다. 구자철은 "앞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더 많은 난치병 아동들의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Korea) 은 미국 피닉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의 한국지부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난치병 아동들에게 소원성취를 통해 삶의 희망, 용기, 기쁨을 전하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Wish Granting) 전문기관이다. 탤런트 강석우, 유지인이 재단의 후원회장으로 배우 김태희, 서울대 이상묵 교수가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배우 이민정, 전혜빈, 프로골퍼 박인비, 아나운서 백승주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