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에 극적인 역전승을 안긴 공격수 김명운이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챌린지 13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했다. 연맹은 MVP로 김명운을 선정하며 '교체 멈버로 투입돼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라고 평가했다.
김명운은 지난 9일 열린 고양 Hi FC와의 챌린지 13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에 교체 출전에 2골을 뽑아내며 상주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1-1로 맞선 후반 45분, 하성민의 로빙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2군에서 전전하다 공격수 이근호의 대표팀 차출과 하태균의 퇴장 징계로 인해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단숨에 상주 공격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 올랐다. 김명운의 활약 속에 상주는 승점 24로 선두인 경찰축구단(승점25)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명운과 함께 최고의 공격수로는 안양의 박성진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진에는 염기훈(경찰) 정경호(광주) 박정식(안양) 김호남(광주)가, 포백 라인에는 김한원(수언FC) 돈지덕(안양) 유종현(광주) 최철순(상주)가 자리했다. 박형순(수원FC)은 13라운드 최고의 수문장으로 선정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