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팀은 어디일까.
정답은 맨시티다.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글로벌 스포츠 샐러리 서베이(GSSS)가 스포츠 전문지 EPPN매거진과 함께 조사한 세계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팀 결과를 발표했다. 오일머니에 인수된 후 돈을 물쓰듯 쓴 맨시티는 미국 프로스포츠팀을 제치고 톱에 올랐다. 맨시티는 1년에 선수 연봉 지급을 위해 523만파운드를 썼다. 맨시티에는 야야 투레, 세르히오 아게로, 카를로스 테베스 등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맨시티 1군선수들의 주급 평균은 10만파운드가 넘는다.
2위는 류현진이 소속된 LA다저스다. 올여름 류현진을 포함 잭 그레인키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연봉총액을 올린 다저스는 485만파운드를 1년에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69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3위와 4위는 프리메라리가의 거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년에 471만파운드를, 바르셀로나는 469만파운드를 연봉으로 지출한다. 5위는 '메이저리그의 명문' 뉴욕양키스다. 양키스는 464만파운드를 1년 연봉으로 지출했다.
10위권에는 무려 7개의 축구팀이 포함돼 있다. AC밀란은 6위, 첼시가 7위,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밀란은 각각 9, 10위에 올랐다. 농구팀 중에는 유일하게 LA레이커스가 7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