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극 '못난이 주의보' 임주환의 애절한 눈물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힐링남'에 등극한 임주환의 가슴 저린 눈물신에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임주환은 부모님을 잃고 동생을 대신해 살인 누명을 쓰고 12년간 복역 후 출소한 뒤에도 긍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착한 남자 준수의 모습을 100%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부모님의 재혼을 통해 가족이 된 진주(강별)와 현석(최태준)의 앞에서 지난 12년의 아픔을 변명하지 않고, 말없이 뒤에서 가족을 지켜보며 든든한 오빠와 형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역시 대가없는 희생을 한 준수의 아련한 모습이 그대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임주환은 자신에게 원망을 쏟아내고 돌아서는 진주의 뒷모습을 보며 애틋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기자가 되겠다는 동생 나리(설현)의 진로 문제를 놓고 준수와 얘기를 나누던 진주가 격해지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원망을 토해냈고, 결국 준수는 진주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으로 눈물을 흘리게 된다.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진주는 준수가 감옥을 가면서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고, 현재 꿈을 버린 채 헤어숍에서 일하고 있다.
투닥거리면서도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함께 살아갔던 준수와 진주가 누구의 탓도 아닌 뒤틀린 상황들 속에서 가족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가슴 아픈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임주환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착한남자 임주환 눈물 닦아주고 싶게 만든다. 눈물 그렁그렁 최고", "어떤 장면일지 정말 궁금하다. 강별이 이제 임주환을 오빠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진주 마음도 이해가 가서 정말 가슴 아프다. 두 사람은 언제 서로 얼굴을 보며 밝게 웃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