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SBS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출연을 두고 대중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한 '화신'에서는 박지윤 윤도현과 함께 장윤정이 출연해 도경완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게다가 현재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어머니 남동생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에둘러 설명했다.
최근 증권가 정보지에서는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재산을 탕진하고 10억 빚을 지고 있다"는 내용이 등장했고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억울하다"고 각종 방송에 출연해 하소연을 했고 장윤정과 이들이 현재 연락조차 끊긴 상태라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장윤정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이 답이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지나야 풀린다"며 "겨울에 난로하나 피운다고 따뜻해지지 않지 않느냐. 봄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도경완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으면 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장윤정의 대응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밝은 모습이 보기 좋다"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모습이 안스럽다" "시원스런 성격이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몇몇 네티즌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방송에 나와 웃을 수 있나" "사건은 커지고 있는데 웃고 있는게 보기 불편했다" "가족이 그렇게 갈라졌는데 방송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강철 멘탈'이다"라고 불편한 시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7.1%(닐슨 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