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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사이트] 조선이공대학교, 취업에 강한 '인재 양성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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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대학 진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수백 개가 넘는 대학 중에 제대로 된 대학은 과연 얼마나 될까?

각종 비리와 부실한 경영에 찌든 대학에 대한 정부의 규제도 점점 강력해지고 있는 요즘, 실사구시 학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취직에 적극적으로 나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남, 광주권을 넘어 전국 방방곡곡에 우수한 인재를 파견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학이 있는데, 바로 '조선이공대학교'이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조선이공대학교는 경제개발을 막 시작하던 60년대 초반 중견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국 5곳에 생겼던 최초의 전문대학 중 하나로 학교의 역사가 곧 경제발전의 역사이기도 하다. 1963년 1월 5년제 조선대학교 병설 공업고등전문학교 개교 하여 1973년 12월 2년제 조선대학교 병설 공업전문학교로 개편, 1998년 9월에 조선이공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으며, 1999년부터 5년간 교육부 우수공업계 전문대학으로 선정, 2002년부터 7년 연속 광산업 인력양성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 2009년부터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는 등 저력 있는 대학으로 인정받은 조선이공대학교는 지금까지 6만 3천여 동문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의 공학계열 특성화 전문대학이다.

조선이공대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대학의 남다른 전략이다. 조선이공대학교는 취업이 '학생 개인만이 문제가 아니다'는 전제하에 대학의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 대기업 취업률을 제고했다. 처음 추진할 때만해도 수치상 반향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대기업 취업=조선이공대학교'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이렇게 취업의 질이 반영된 취업성과가 소문이 나자 자연스럽게 우수 인재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어 양질의 인재가 양성되니 다시 대기업으로의 취업이 늘어 이른바 '취업의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올해 2월 졸업자 중 209명이 공공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삼성반도체·포스코·LG디스플레이·S-Oil·LG화학 등의 굴지의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둬 4년제를 능가하는 대기업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취업지원인프라를 적극 확충하였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생활 및 진로지도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경력관리 시스템 구축, 취업교과목 개설 및 운영, 다양한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 진로 지도에 역점을 두어 학생들의 인성함양 및 경력 개발을 돕는 다양한 비 교과과정에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인센티브 및 포상제도와, 방학 중에 학생들에게 무료 자격증 특강을 실시하고, 대기업 인사 관계자들을 방문하거나 초빙해 취업에 필요한 실용적인 핵심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학과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조선이공대학교의 차별화된 취업전략 확충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9월 29일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홈커밍데이, 동문 한마당, 교양강좌 동문과 재학생, 그리고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는 조선이공대학교는 '개교 50주년 기념 후학사랑을 위한 발전기금'을 조성하여, 대학의 연구 활동, 각종 교육시설 및 학생 후생 복지시설, 도서, 장학금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자긍심과 애교심을 높인다고 한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대학으로 4년 연속 선정되며 내실이 튼튼한 학교로 인정받은 조선이공대학교는 중국 청도이공대학, 일본 이바라키공업고등전문대학 외 다수의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그 역량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 까지 넓혀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조선이공대학교 김왕복 총장은 "중학교 때부터 기본을 튼튼히 하고 고등학교 때 진로를 고려하여 입시를 준비한다면 보다 더 효과적이고 원하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무조건 4년제 대학, 유명대학 입학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꾸준히 준비한다면 꼭 노력에 대한 성과를 맛볼 것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조선이공대학교 김왕복 총장은 "학교 교육은 중학교 때 독서교육과 진로교육을 강조해서 기본을 튼튼히 하고, 고등학교 때는 그것을 바탕으로 입시를 준비한다면 보다 더 효과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무조건 4년제 대학, 유명대학 위주로 진학하기 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미래의 꿈을 빠르고 실감나게 펼칠 수 있는 전문대학 진학이 또 하나의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