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8일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에 따르면 호날두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러시아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직후
거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나는 조용하게 잘 지내고 있다. 계약 문제와 관련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 (레알마드리드와)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의 첼시행이 결정된 직후 호날두의 거취와 관련한 관심이 쏟아졌다. 호날두는 2009년 역대 최고액인 8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맨유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015년 6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적 첫해 국왕컵 우승, 2011~2012시즌 리그 우승 등 팀에이스로서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한때 맨유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떠난 직후 다시 '레알'과의 재계약설이 힘을 얻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역시 호날두에 대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선수"라는 말로 표현했다. "호날두가 팀에 남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2002년 우승 이후 줄곧 노력해왔던 10번째 유럽챔피언 왕관을 얻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역시 호날두에 대해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선수"라며 팀에 남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