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보다 빨랐다.
게이틀린이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골든 갈라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4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9초95에 머무르며 게이틀린에 100분의 1초 차로 우승을 건네줬다.
허벅지 근육통으로 재활을 해오던 볼트는 시즌 첫 유럽대회 레이스에 돌입했다. 볼트는 0.143의 반응속도로 좋은 스타트를 보였지만 허벅지 근육통 탓에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게이틀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볼트는 "출발은 좋았으나 후반 50M 레이스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현재 기량을 확인했으니 비디오 분석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