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클럽에서 유행한다는 일명 '시루떡춤'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클럽에 가는 걸 너무 좋아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빚고 있는 친구들 때문에 고민인 설상운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설 씨의 친구들은 일주일에 일곱 번 클럽에 가느라 회사에서 한 달 만에 해고되고, 대학 자퇴까지 불사한 '클럽광'. 설 씨는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들의 모자란 술값을 대신 내주는 것은 물론, 밥값에 택시비까지 대느라 한 달에 20~30만원을 쓴다고 밝혔다.
사연이 나간 후 무대 위로 나온 클럽 중독남들은 "(좋아하는 춤) 장르가 어떤 거냐"고 묻는 가수 이홍기의 질문에 "떡 춤"이라고 대답했다.
결국 이들은 춤을 보여 달라는 MC들의 요청에 호루라기를 입에 물고 나와 음악에 맞춰 '시루떡춤'을 선보였다. '시루떡춤'은 목과 머리만 무한 반복해서 까딱대는 단순한 춤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계속해서 이들이 이 춤을 추자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했다.
이어 이들은 "이 춤이 6개월 째 광주 지역 클럽에서 유행하는 춤"이라고 덧붙여 방청객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뜨거운 안녕'의 배우 임원희, 심이영, 백진희, 이홍기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출연자들과 고민을 함께 공유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