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7)이 극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배상문은 4일(한국시각) 끝난 US오픈 지역예선을 연장 접전 끝에 통과해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배상문은 지난 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6위에 그쳐 60위에게까지만 주어지는 US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할 위기였다. 그러나 미국 11개 지역에서 치러진 US오픈 예선을 통과해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2부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비오(23) 역시 배상문과 함께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계) 선수 6명이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최경주(43)와 2009년 PGA 챔피언십 챔피언 양용은(41)이 우승자 자격으로 이미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황중곤(21)도 일본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통과해 메이저대회에 합류하게 됐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지난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최종전에 진출한 자격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어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