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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은퇴하는 순간까지 즐겁게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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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비고에서 시즌을 마친 박주영(28)이 흔들림 없는 축구 철학을 밝혔다.

박주영은 3일 자신을 후원하는 용품사와의 영상 인터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박주영은 "축구를 시작하면서 많은게 바뀌었다. 하지만 바뀌지 않은 것은 축구가 재미있다는 것이다. 그건 지금도 같다"고 말했다. 그는 "1명이 바꿀 수 없는게 축구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며 "은퇴하는 순간까지 즐겁게 볼을 차는게 축구선수로서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아스널에서 셀타비고로 임대된 박주영은 26경기를 뛰었으나 4골-1도움의 저조한 기록에 그쳤다. 리그 막판에는 오른발등 부상이 겹치면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임대기간을 마친 박주영은 귀국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받은 병역혜택 이행을 위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다음 시즌 뛸 새 둥지를 확정할 계획이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