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7·캘러웨이)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이 좌절됐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리며 US오픈 출전 가능성을 살렸지만 세계랭킹이 하락하면서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3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배상문은 76위(1.96점)를 기록, 지난주 65위에서 11계단이나 하락했다. 배상문은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2주전에는 세계랭킹이 64위였다. 하지만 이후 2개 대회에서 부진해 랭킹이 떨어졌다. 배상문은 7일(한국시각) 개막하는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기로 해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만 출전할 수 있는 US오픈에 나가지 못한다.
한편 3일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맷 쿠차(미국)는 9위에서 4위(6.78점)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13.27점)가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9.85점)가 뒤를 이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