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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주대 축제 팬 사인회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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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열정이 젊음의 캠퍼스를 매료시켰다.

제주는 30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일원에서 열린 2013년 아라대동제에 참석해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간판 수비수 홍정호, 끼와 실력을 겸비한 강수일, 떠오르는 신예 김봉래가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미리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친필사인과 기념촬영을 해주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여러가지 이벤트는 안전상의 이유로 아쉽게도 진행되지 못했을 정도였다. 행사 관계자는 "제주에서 그동안 여러 사인회가 있었지만 이렇게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근래 드물었다"며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제주 연고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홍정호는 "이렇게까지 환영해줄지는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경기장에서 다시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