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극 '여왕의 교실'에 출연하는 고현정과 김향기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고현정과 김향기는 '여왕의 교실'에서 '절대 권력' 마여진 선생과 천진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 역을 맡아 정면 승부를 펼친다. 극 초반부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교육 철학을 가진 마선생에게 용기내어 대항하는 심하나의 모습이 비중있게 그려진다.
31일 공개된 촬영스틸은 처음부터 까칠한 관계를 맺게 된 마선생과 심하나의 불꽃튀는 신경전을 담고 있다. 고현정은 얼음장 같은 눈빛으로 명랑반장 김향기를 일순간 긴장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김향기는 놀라운 집중력과 진지한 자세로 NG 없는 열연을 펼쳤다. 고현정과 첫 호흡을 맞춘 김향기는 촬영 직후 "촬영하는 순간 너무 긴장해서 살짝 떨기까지 했다"며 "한번에 OK 사인을 받아내서 다행"이라고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제작사 측은 "압도적인 얼음장 포스를 내뿜는 고현정과 김향기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명품 배우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갈 새로운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