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황 중인 루이스 나니(26)가 터키 챔피언 갈라타사라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터키 매체 '아크삼'을 인용해 "갈라타사라이가 맨유에게 나니를 영입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30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나니는 올시즌 17경기 출전에 그치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갈 스포팅 리스본에서 2007년 이적한 뒤 매시즌 평균 40경기 가까이 뛰며 팀의 측면을 책임졌지만 올시즌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
이같은 상황 속에 맨유가 올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등 거물급 스타들을 데려오는 데 나니를 패키지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수모도 당했다.
최근엔 아스널과 유벤투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240억원)로, 2007년 영입 때 지불했던 1700만 파운드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당초 1000만 파운드를 생각하고 있으나 조율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나니의 주급인 13만 파운드(약 2억2000만원)는 충분히 감당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2011년부터 파티흐 테림 감독이 이끌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1월 베슬러이 스네이더와 디디에 디로그바 등 빅스타를 영입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올시즌 슈페르리그 2연패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달성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