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공격진 재편에 나섰다. 최우선 타깃은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이고, 수아레스 역시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망에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아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인 4000만파운드를 두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행을 갈망하는 눈치다. 수아레스는 30일(한국시각) 우루과이의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나는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에 '안돼'라고 말하기란 쉽지 않다"며 "나는 브렌단 로저스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갈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우루과이 사람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수아레스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계속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중 최고는 역시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물며 '핵이빨'로 등극한 사건이다. 수아레스는 자신이 희생자라고 했다. 수아레스는 "나는 어렸을때부터 열심히 해왔다. 그러나 영국 언론과 충돌에 이제는 지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