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의 다비드 비야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 출신의 레안드로 다미앙(인터나시오날) 영입도 가시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비야에 1000만파운드, 다미앙에 2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올시즌 단 1점차로 아스널에 밀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문제는 공격진이었다. 가레스 베일이 분전했지만 정작 골을 넣어줘야할 전문골잡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19번의 홈경기에서 단 29골의 빈공에 그쳤다. 톱8 팀 중 최악의 기록이다. 토트넘은 올겨울에도 비야와 다미앙의 영입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비야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정기적인 출전기회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 영입으로 포지션이 겹치는 비야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200만파운드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제시액 1000만파운드를 두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다미앙의 영입을 두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토트넘의 의지가 더 커보인다. 과연 토트넘이 원하는데로 공격수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토트넘의 여름은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