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이 재혼한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전 부인인 옥소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철은 28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경기방송(FM99.9) '라디오 카페'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최근 40대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만나 결혼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결혼 사실에 대해 언젠가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하게 됐다"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딸도 행복해한다. 앞으로 좋은 가정 꾸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배우 옥소리와 이혼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지 6년여 만이다.
이에 28일 각 포털 사이트에는 '박철', '옥소리'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옥소리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옥소리는 지난 2007년 박철과 이혼 후 양육권 및 소송이 마무리된 후 연예계에서 종적을 감췄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간간이 소식을 전한 옥소리는 지난 2010년 여행 중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더는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딸에 대해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5월 7일, 딸의 생일에 "생일 축하해 준아"라는 축하 글을 올렸으며, 지난 7일에도 생일 케이크에 초가 꽂혀있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Jun"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옥소리는 1987년 화장품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9년 영화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출연하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1994년 SBS'영웅일기'를 통해 박철과 만나 1996년 12월 결혼했지만, 2007년 파경을 맞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