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수부)은 제주도 발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제주산 검은콩을 계약재배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 농지에 옥수수 시험재배를 거쳐 올초 파종한데 이은 두 번째 품종의 계약재배다.
이번 검은콩 재배지는 제주 삼양동 지역으로, 올해는 2만평 가량의 농지를 대상으로 5월말 파종 후 가을께 수확할 예정이며 매년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수확물은 전량 광동제약이 수매하게 된다.
광동제약이 수매한 제주도 검은콩은 이 회사의 '광동 알찬콩두유 검은콩' 원료로 사용돼 전국에서 맛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주도개발공사와 손잡고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삼다수 유통을 시작하며 제주도 발전 및 농어민 소득기여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검토하는 등 제주도와 상생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검은콩 계약재배 역시 제주 발전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4월 삼다수 월매출 100억을 달성, 연간 1,000억 매출 목표를 향해 순항중이며 지난 4월에는 옥수수 계약재배를 통해 제주농업기술원 및 농가를 연계하는 3자간 협력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