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구가의 서'의 이승기와 최진혁이 마침내 '부자 상봉'을 했다.
지난 13, 14회 방송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구월령(최진혁)이 '천년 악귀'가 돼서 돌아온 후 자신의 아들 최강치(이승기)의 존재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걸 소멸시키러 왔다"며 친구인 소정법사(김희원)까지 공격한 구월령은 최강치의 뒤를 쫓으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7일 방송될 '구가의 서' 15회 분에서 공개될 구월령-최강치 부자의 '첫 부자 상봉'을 기념해 이승기와 최진혁은 다정한 '부자' 인증샷을 남겼다. 두 사람은 훤칠한 키와 외모, 해맑은 미소까지 꼭 닮아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최진혁이 촬영장에 등장하자 이승기는 환한 미소를 건네며 최진혁을 반갑게 맞았고, 최진혁 또한 남다른 마음을 내비치며 이승기와 인사를 나눴다. 이승기와 최진혁의 행복한 모습에 제작진이 인증샷을 제안했고, 이에 이승기가 "아빠와 아들처럼 촬영하면 돼요?"라며 깜찍하게 어깨에 매달리는 포즈를 취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승기와 최진혁은 첫 만남 소감에 대해 "긴장된다"면서 서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와 돌아온 최진혁의 만남은 극중 몰입도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며 "비극적인 운명을 가진 신수 아버지 구월령과 반인반수 최강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