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노리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폴 스콜스의 은퇴와 대런 플레처의 시즌 중 부상으로 팀 중원이 불안해 진 데 대해 파브레가스를 영입 1순위로 올려놓고 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파브레가스가 오면 마이클 캐릭과 가장 튼튼한 허리진을 구축할 수 있으리란 평가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25억원)이다. 파브레가스가 2011년 아스널에서 바르셀로나로 옮길 때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였다.
스페인에서 2시즌 동안 94경기를 뛰며 28골32도움을 기록한 그는 주전 경쟁에서 번번히 밀리면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다음 시즌을 위한 팀 구조 개편에도 전력 외로 분류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올시즌 뒤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친정팀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입질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맨유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파브레가스가 맨유로 올 경우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이적한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와의 재회도 기대가 된다.
하지만 아스널이 파브레가스를 팔 당시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를 시장에 내놓을 경우 1순위 선택은 아스널에게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집어넣었다는 보도도 있어,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돈을 더 써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파브레가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를 2순위로 두고 있다"면서 허리 보강에 대한 맨유의 의지가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줬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 신임 감독 지명 당시 에버튼에서 마루앙 펠라이니를 데려올 계획이라고 언론에 알려졌지만 "에버튼에서의 선수 영입을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