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체조요정' 신수지가 선수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신수지는 선수시절 체중관리 때문에 식탐을 자제해야 했던 힘든 시간들을 회고했다.
신수지는 "매일 숨어서 먹었다. 다 감춰놓고 숨겨놓고, 청테이프로 건물 밖 벽에 붙여놓고, 그거 떼서 먹다가 떨어져 죽을 뻔 한 적도 있다"며 "가방에 먹을 것이 없으면 배고플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체조선수로 시절 키 16cm, 몸무게 38kg을 유지해야 했던 신수지는 "하루에 체중계에 몇 십번씩 올라갔다. 하나 먹고 재고, 티 하나 벗고 재고, 운동 끝나고 재고 계속 쟀다"라며 "다른 애들 중간 중간 자고 쉴 때, 난 러닝머신을 뛰고 그만큼 더 먹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수지는 후배 손연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