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쿠텐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미국 진출이 유력하다. 이미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나카는 201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출전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번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막 7연승. 평균자책점은 1.92. 지난 22일 요미우리와의 교류전에서 선발 등판,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미국의 보스턴글로브 인터넷판은 보스턴이 다나카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보스턴 뿐 아니라 텍사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등도 다나카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보스턴의 경우 이미 지난 2006년 마쓰자카(클리블랜드)를 포스팅으로 영입했었다. 지금은 불펜의 우에하라, 다자와가 보스턴에서 던지고 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약체로 평가됐지만 23일 현재 28승1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렸다. 선발 벅홀츠(7승) 레스터(6승1패)가 호투하고 있지만 둘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일본 무대를 평정한 다나카 영입이 필요하다고 봐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