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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싸이'에 속아 중국 언론 오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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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언론들이 '짝퉁 싸이'에 속아 '싸이가 칸에 나타났다'고 오보하는 망신을 당했다.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 이미지 전문 사이트 게티이미지 등 언론은 21일(현지 시간) '싸이가 칸 거리에 나타났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진 속의 싸이는 남색 재킷에 흰색 와이셔츠와 바지를 입고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낀 채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얼핏 보면 싸이가 실제 나타났다고 속을 정도로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싸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또한

중국의 유명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는 22일 프랑스의 한 거리에서 싸이를 만났다며 독점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영상속 남자는 취재진에게 "아이치이, 안녕하세요, 니하오, 아이치이닷컴" 등 서툰 한국어로 인사말을 하는가 하면 취재진의 질문에 "헬로우 차이나!", "칸에는 두 번째다", "오늘 저녁 레드카펫을 밟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일부 행인들은 진짜 싸이인 줄 알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분명 싸이가 아니다", "한눈에 봐도 알겠다", "싸이가 나타났다고 누가 그랬냐?"며 해당 언론을 비난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