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한 30대 배우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운데 배우 최규환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씨는 지난 1월 소개로 만난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서울 청담동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2월 중순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 지난 13일 최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술에 취해 자는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A씨의 진술과 달리, 최 씨는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과 관련해 최 씨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며 추측성 신상털기가 난무 하는 상황. 2006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과 2008년 SBS 드라마 '온에어', 뮤지컬 등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배우 최 씨에 대해 일각에서는 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한 30대 최 씨 성을 가진 남자 배우가 '최주봉의 아들 최규환'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단순히 나이대가 비슷하고 최 씨 성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최규환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라는 오해를 받게 되자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최규환은 23일 사진의 미니홈피에 "문경에서 촬영 중이요! 제발 오해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 촬영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최근 KBS 1TV 드라마 '대왕의 꿈'에 출연 중인 최규환은 극 중 의상을 입은 채로 손으로 X(엑스)자를 그리는 포즈로 오해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 특히 '연개소문'팀 동료 배우들이 함께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최 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