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영화 '콩나물'(감독 원석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기우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이후 약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콩나물'에서 가슴 따뜻한 부성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콩나물'은 미치도록 사랑했던 아내를 한 순간 잃고 남겨진 딸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휴먼 감동 드라마다. 이기우는 극중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지만, 남겨진 딸 예서를 생각하며 안간힘을 다해 살아보려 노력하는 동화작가 일홍 역을 맡았다.
최근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에서 부드러우면서도 냉철한 양면의 모습을 지닌 천재 감염학자 김세진 역으로 호연을 펼쳤던 이기우는 '콩나물'의 6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기우는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해 '극장전', '새드 무비' , '사랑을 놓치다', '해변의 여인', '좋지 아니한가', '두 사람이다', '달콤한 거짓말', '스토리 오브 와인', '웨딩드레스', '우리 이웃의 범죄'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발칙한 여자들', '스타의 연인', '꽃미남 라면가게', 시트콤 '스탠바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