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배영수가 다승 부문 단독선두 등극을 눈앞에 뒀다.
배영수는 19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 동안 11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그저그런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운이 따랐다. 삼성 타선이 이날 NC의 맹타에 제대로 맞불을 놓았다.
배영수는 1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뒤져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회 최형우-박석민의 랑데부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에서 꾸준하게 방망이를 돌려준 덕분에 7-4로 앞선 6회 승리요건을 갖춘 뒤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배영수가 이날 승리를 추가할 경우 6승1패가 돼 5승 투수(니퍼트, 옥스프링, 소사)들을 따돌리고 단독선두가 된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