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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박용근 “5개월째 열애중…아픔이 맺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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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채리나(35·본명 박현주)가 프로야구 LG트윈스 박용근(29)과 열애를 인정했다.

채리나는 16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박용근과 예쁘게 만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같이 아팠던 까닭에 서로 위로해주며 크게 힘이 됐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세간에 알려진대로 7개월은 아니다. 박용근이 '그 사건' 이후 퇴원하고 요양할 때쯤부터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 올해 1월부터니까 5개월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채리나가 말한 '그 사건'은 지난해 10일 지인이 마련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함께 자리한 박용근과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고. 강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박용근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간의 40%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은 박용근은 담당의사가 생존 가능성을 희박하게 볼 정도로 위독했지만 채리나의 극진한 간호와 박용근 본인의 의지로 기적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채리나는 이에 대해 "너무 큰 사건을 겪은 후라 충격도 컸다"며 "그래서 자칫 열애 사실이 잘못 비칠까 조심스럽다. 서로 아픔을 딛고 일어선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현재까지 다양한 방송 활동을 이어온 채리나는 오는 7월 열릴 합동 콘서트 '청춘 나이트 시즌2'에 룰라 멤버 이상민, 김지현과 출연, 오랜만에 가수로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