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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기원태권도연구소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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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태권도연구소(이하 연구소)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태권도 교재 개발을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2013년 국기원태권도연구소 학술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한다.

18일 오후 3시부터 한국체육대학교 본관 합동강의실(서울특별시 송파구 양재대로 1239 소재)에서 '태권도인 상(像) 정립과 표준교육과정 개발의 과제'라는 대주제로 열릴 세미나는 태권도 교재 개발의 필요에 따라 국기원태권도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의 세부과제, 실천방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들은 저마다의 지도방법으로 수련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타당성 있는 표준안과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교육과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소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태권도 수련의 교육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유급·단별, 띠별로 기본동작, 품새, 격파, 겨루기, 태권도의 정신과 지식 등의 교육과정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표준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하기 위해 교육과정 전문가, 일선 지도자, 태권도 관련 연구자 등을 초청, 여러 차례 회의를 실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손천택 연구소 소장이 태권도 표준교육과정의 개발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손 소장은 "태권도가 길러야 할 인간상을 올바로 정립하고 그에 따른 하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 제시함으로써 효율적인 태권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교육과정 개발 원리를 쫓아 제1차 국기원 태권도 교육과정을 개발하면 세계 각지에서 태권도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가르치고 있는 태권도 내용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태권도 교육의 통일성을 기하는 동시에 태권도 교육의 표준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손 소장의 발표에 이어서 이창후 서울대학교 강사는 '태권도인 상(像) 정립:현대적 선비로서의 태권도인'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장용규 서울교육대학교 교수와 박상봉 서울교육대학교 강사가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최치선 서울대학교 강사는 '태권도 표준교육과정 내용 및 방법의 주요 내용'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고, 이종천 대한태권도협회 책임연구원과 유창완 인천대학교 강사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