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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포츠스타 연 소득 1위는 복싱 스타 메이웨더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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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는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 연 소득 랭킹 1위 단골 주인공이었다. 2004년부터는 2011년까지 8년 연속 최고 소득자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우즈가 밀렸다. 새로운 주인공은 천재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6)다. 그는 지금까지 패한 적이 없다. 44전 44승. 지난해 그는 처음으로 SI 소득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약 8500만달러(약 946억원)를 벌어들였다.

올해도 메이웨더 주니어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 같다. 16일(이하 한국시각) 발표에 따르면 그는 올해 최소 9000만달러(약 1000억원)에서 최대 1억2800만달러(약 1425억원)를 벌게 된다.

현 웰터급 세계챔피언인 그의 대전료는 상상을 초월한다. 1년에 많아야 두 번 대결한다. 실전에 쏟아붓는 시간 대비 소득을 따졌을 때 무척 높다. 지난해에는 빅토로 오르티스, 미겔 코토를 제압했다. 그리고 올해는 최근 로버트 게레로와 붙었는데 대전료가 4500만달러(약 500억원)였다. 개런티 3200만달러(약 356억원)에다 보너스 형식의 페이퍼뷰(pay-per-view) 수당으로 1300만달러(약 144억원)를 더 받았다. 9월 15일에는 비슷한 금액의 대전료를 받고 솔 알바레즈와의 대결이 잡혀 있다.

NBA(미 프로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가 5650만달러(약 629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NFL(미프로풋볼) 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 세인트),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순이었다.

브리스는 지난해 50 리스트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해 연봉이 300만달러(약 33억원)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새롭게 3700만달러(약 412억원) 계약을 하면서 단숨에 톱5 안에 진입했다. 또 도브, 버라이즌 등과 광고 계약을 하면서 돈방석에 안게 됐다.

이 SI 랭킹은 미국 시민 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소득은 연봉, 우승 상금, 보너스, 광고 수입 등을 모두 합쳐 추산했다.

해외 선수 소득 랭킹에선 데이비드 베컴(파리생제르맹)이 4830만달러(약 538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테니스 황제 로더 페더러(스위스)는 4340만달러(약 483억원)로 2위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SI 소득 랭킹 10(미국 선수 대상)

순위(지난해 순위)=선수=소득(달러)

1(1)=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복싱)=9000만

2(5)=르브론 제임스(농구)=5654만

3(새진입)=드루 브리스(미식축구)=4780만

4(4)=코비 브라이언트(농구)=4685만

5(3)=타이거 우즈(골프)=4083만

6(2)=필 미켈슨(골프)=3952만

7(19)=데릭 로즈(농구)=3340만

8(7)=페이튼 매닝(미식축구)=3100만

9(6)=알렉스 로드리게스(야구)=2990만

10(새진입)=잭 그레인키(야구)=290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