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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6년만의 삼관마 주인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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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수, 3세, 김재섭)'의 2관달성 가능할까.

오는 19일 서울경막공원에서 제9경주(국1, 1800m)로 열리는 2013년도 삼관레이스 두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GI)의 우승마 향방에 대한 경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첫 관문인 첫 관문인 KRA컵 마일(GII)을 무난하게 통과한 '스팅레이'의 2관달성 여부가 포인트다.

김재섭 조교사는 스팅레이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적수는 따로 없고, '스팅레이' 스스로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팅레이'는 지난 KRA컵 이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3주간 놀이운동과 간단한 워킹 등으로 회복훈련에 주력했다. 이어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주로훈련에 돌입해 현재까지 꾸준히 몸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새벽훈련은 소속조 조교보의 철저한 관리 속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로 입성해 현재 컨디션 조절 중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스팅레이'를 코리안더비 우승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두번째 관문까지 우승할 경우 2007년 불세출의 명마 '제이에스홀드' 이후 6년만의 삼관마 탄생 가능성도 밝게 한다.

이에 맞설 서울경마공원의 주요 상대마는 서울의 '브리그'(수, 안병기 조교사)와 '타이탄'(수, 14조 이신영 조교사) 등이 꼽히고 있다.

'브리그'는 지난해 3월 국산마 경매에서 1억6000만원에 낙찰된 기대주다. 경주스타일은 주로 선입으로 경주를 풀어가고 있다. 오픈경주에서 연거푸 부경에게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서울경마공원의 기대주이다.

서울의 또 다른 기대주 '타이탄'도 주목해볼만한하다. 아직 장거리 경주에서의 우승기록은 없지만 기본적인 전력이 탄탄하고 능력 신장세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모두 16두가 출전하게 될 이번 경주에서 스팅레이이의 우승에는 몇가지 변수들이 있다.

우선 '원정 부담'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는 것, 또 '3세마 경주'이기에 표면적으로 드러나 경주성적만으로는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 부경에 비해 결승선 직선주로가 약 50m 가량 짧은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로 구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것 등이다.

김재섭 조교사는 이같은 문제들에 대해 "KRA컵 마일에서 워낙 낙승을 거둬 많은 분들의 기대가 커 부담이 있긴 하지만 꾸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경마팬들에게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자신도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해 삼관레이스의 두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GI)가 19일 열리는 가운데 '스팅레이'의 2관왕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