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이 결혼을 전격 발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인연이 된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계기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2009년 말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 3년 넘는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이에 이들을 이어준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속 두 사람의 모습이 화제다. '버뮤다트라이앵글'은 아름다우면서도 타락한 사랑과 성(性)에 대해 은유적인 가사로 풀어낸 감각적이고 경쾌한 멜로디로 노래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서태지가 노래하는 부분과 이은성의 모습이 서로 교차하는 영상으로 둘의 모습이 함께 있는 장면은 볼 수 없다. 그러나 몽환적 분위기의 뮤직비디오 속 이은성의 인형 같은 외모가 눈길을 끈다. 하얀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이은성은 가녀린 소녀에서 고양이처럼 차가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두 가지 모습 선보여 시선을 모은다.
한편 서태지는 15일 '서태지 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사실을 알렸으며, 이들의 결혼식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