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한화의 2013 프로야구 주중 3연전 두번째 경기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대타로 나선 넥센 박동원이 큼지막한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향했다. 올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박동원은 홈을 밟고 의기양양 덕아웃으로 향했지만 동료들은 축하는 커녕 딴청을 피웠다. 무관심한 반응에 박동원이 얼떨떨하며 아쉬워할 찰나! 동료들은 미소와 함께 머리를 두드리며 그의 첫 홈런을 축하해주었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