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민주화' 발언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전효성은 14일 오후 5시 40분 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안녕하세요.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입니다. 오늘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저의 발언과 관련해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단어를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전효성은 같은 날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시크릿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 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파문을 일으켜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민주화'란 용어는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의미의 '민주화'라는 단어를 방송의 맥락상 '개성을 억압하다'라는 뜻으로 사용, 문제가 됐다. 또 '민주화'란 용어는 보수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반대' 혹은 '비추천'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일베'의 회원들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게시물 중 뛰어난 게시물에는 '일베로' 버튼을 눌러 추천 의사를, '민주화' 버튼을 눌러 비추천 의사를 표현한다.
한편 전효성이 속한 시크릿은 최근 새 앨범 'Letter From Secret'을 발매, 신곡 '유후(Yoo Hoo)'로 활동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