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정통 태권도 시범공연을 한다. 올 해 첫 공연이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시범을 선보이는 '2013년 전통무예 시범공연(이하 시범공연)'은 16일 오후 4시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의회, 국기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경희궁에서 시작해 2011년부터 남산골 한옥마을로 장소를 옮겨 열리고 있는 시범공연은 2011년 3만6000명, 2012년 5만2000명이 관람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5월부터 11월(7~8월 중 혹서기 1개월 제외)까지 매주 6회(화요일 제외) 오후 4시 펼쳐지는 시범공연을 통해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한 고난도 시범을 관람할 수 있다. 국기원은 시범공연과 함께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개막일인 시범공연이 펼쳐지는 날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에 열리며,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호신술, 겨루기를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 또는 가족단위 이상의 방문객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www.visitseoul.net) 또는 행사 홈페이지(www.taekwonseoul.org)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정통 태권도 시범뿐만 아니라 택견과 창작공연도 인사동 남인사마당과 광화문 광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