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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개도국 스포츠행정가 석사과정' 차세대 스포츠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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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와 체육인재육성재단(이사장 정동구)이 14일 '개발도상국 스포츠행정가 교육과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재정지원으로 2013학년도 2학기부터 체육교육과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대학원 전공에 '개발도상국 스포츠행정가 석사과정(Dream Together Master)'을 신설하게 됐다. 문체부가 스포츠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 스포츠발전에 기여하고자 야심차게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개도국의 스포츠발전과 한국의 스포츠 선진화를 이끌 국내외 차세대 스포츠 행정리더를 양성하고,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국책사업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는 서울대 체육교육과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 대학원 전공은 스포츠행정, 경영, 산업 등 스포츠매니지먼트 전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석사과정 및 박사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드림 투게더 석사과정'은 공공 및 민간 스포츠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문제해결형 교육방식을 채택했다. 총 30개의 모듈과 2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교과과정과, 국내외 현장학습, 문화체험, 워크샵으로 구성된 비교과 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교수진은 미국, 영국, 스위스, 호주 등에서 초빙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교수들과 국제적인 권위를 갖춘 국내 교수들로 구성됐다.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개도국 및 국내 스포츠행정 분야 재직자,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은퇴선수 등이 지원대상이다. 연간 30명(외국인 20여명, 내국인 10여명) 내외 최정예 학생들로 운영되며, 입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 및 각종 체재비가 지원된다. 국립 서울대는 본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IOC, KOC 등 국내외 스포츠 유관기관, 글로벌 기업, 해외유수대학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여 국제스포츠행정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의 허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강준호 글로벌 스포츠매니먼트 대학원 주임교수는 이번 협약에 대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국가이자 스포츠강국인 한국이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한국이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존경받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서울대는 2013년 2학기 대학원 입학 특별전형으로 입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원서 지원 마감일은 6월21일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