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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폭행혐의…네티즌 "토닥토닥" 응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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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주장 이현호가 청소년을 훈계하다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옹호하는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사건은 앞서 12일 오후 7시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던 중 중고등학교 남녀 무리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목격, 이를 훈계하는 과정에서 A(17)양 등 여학생의 머리를 손으로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인 학생들은 "이현호가 다짜고짜 와서 우리를 때렸다"며 폭행과 폭언을 했다고 진술했고, 이현호는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훈육한다는 것이 폭행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폭행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오히려 이현호에게 "아이가 맞은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아이를 지도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응은 호의적이다. "폭행혐의라고 해서 놀랐지만, 훈계한 건 잘한 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불구속 입건할 일이 아니라 '용감한 시민상' 줄 일이다", "요즘 이렇게 훈계해주는 어른이 없다", "무시하고 지나칠 일을 큰일 하셨다"등 청소년에게 훈계하는 일은 어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반응으로 이현호에게 격려와 응원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이현호는 신인왕 출신으로 전자랜드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2011년에는 식스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