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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올시즌 최다 7연패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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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올시즌 최다인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일 콜로라도전부터 7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13승20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가 올시즌 들어 7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6연패가 종전 최다연패 기록이었다.

선발로 나선 커쇼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저스는 2-2 동점이던 8회초 두 번째 투수 켄리 잰센이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는 바람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골드슈미트는 0-2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커쇼로부터 동점 투런포를 날리는 등 이날 홈런 두 방으로 혼자 3타점을 올리며 다저스를 울렸다.

다저스 타선은 8안타를 쳤지만,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수비에서도 3개의 실책을 범하며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다. 한편, 다저스는 10일 하루를 쉰 뒤 11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매트 매길, 류현진, 크리스 카푸아노 순으로 선발등판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